삼성 스마트폰은 ‘갤럭시 AI’, 삼성 TV는 ‘비전 AI’ [CES 2025]

삼성전자가 세트(완제품) 부문 인공지능(AI)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 지난해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선보인 ‘갤럭시 AI’에 이어 TV·모니터에서는 ‘비전 AI’가, 생활가전에서는 ‘홈 AI’라는 이름으로 AI 관련 기능이 올해 신제품부터 본격 탑재된다. 그동안 AI를 적용한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였던 삼성은 올해부터 이를 브랜드화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갤럭시 AI’처럼...TV도 ‘비전 AI’ 출격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AI 시대 TV는 사람들의 취향을 알아서 맞춰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순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TV만의 AI 활용법 찾는다

TV에 탑재된 개인 맞춤형 AI 비서인 ‘비전 AI 컴패니언’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용자의 관심사나 질문에 화면을 통해 시각화한 답변을 즉각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행 갈 만한 곳을 알려 달라’고 요청하면 맛집이나 전체 일정 추천으로 이어지는 개인 맞춤형 화면을 띄워주는 방식이다. 이밖에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로 화질과 음질 수준을 전작보다 끌어올린 2025년형 ‘Neo QLED 8K TV’와 공중에 입체적 화면을 맺히게 하는 홀로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비전 AI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향후 삼성의 스마트 모니터에 MS의 AI 모델 코파일럿이 탑재, 콘텐트 연관 정보 검색과 추천 기능이 제공된다. 삼성은 MS를 시작으로 구글 등 빅테크와 협력해 TV·스마트 모니터에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활가전 보안 높였다

특히 가전 보안 측면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 ‘녹스 매트릭스’를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모든 가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가전제품이 여러 대 연결될수록 보안 수준이 오히려 올라간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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