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진짜 승부”…본격 순위 경쟁 돌입

황선학 기자 2025. 1. 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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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숨 고르기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7일부터 시작되는 4라운드로 후반기 본격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반환점을 돈 V리그는 남녀 모두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선두와 3위 경쟁이 치열한 여자부는 후반기 들어 더욱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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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올스타 휴식기 마친 V리그 7일 4R 시작…남녀부 판도 변화 예고
男 대한항공·KB손보 도약 예고…女 흥국생명·현대건설 선두 싸움 전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프로배구 2024-2025시즌이 7일부터 재개돼 본격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KOVO 제공


6일간의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숨 고르기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7일부터 시작되는 4라운드로 후반기 본격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반환점을 돈 V리그는 남녀 모두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각 팀들은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모처럼의 휴식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일부 팀들은 이 기간 외국인선수 교체로 전력을 보강했다. 의정부 KB손해보험은 공석이었던 사령탑을 선임해 상위권 경쟁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남자부는 천안 대캐피탈(승점 46)의 독주 속 2위인 인천 대한항공(36점)과 3위 KB손해보험(26점)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어깨 부상 중이었던 외국인선수 에르난데스가 최근 복귀했고, 지난 시즌 수원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료헤이(리베로)가 아시아쿼터로 합류해 공·수에 걸쳐 안정을 되찾았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3라운드 가파른 상승세를 탔으며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KB손해보험은 브라질 출신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부임한데다 아시아쿼터를 바레인 국가대표 왼쪽 공격수 모하메드로 교체해 공격력이 더욱 막강해졌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오는 12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후반기 첫 맞대결을 통해 남자부 판도 변화의 주도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선두와 3위 경쟁이 치열한 여자부는 후반기 들어 더욱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전망이다. 전반기 막판 외국인선수 투트쿠의 무릎 부상으로 14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3연패 늪에 빠졌던 흥국생명(승점 43)은 선두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일시 대체 선수로 마테이코를 영입했고, 전반기 막판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던 김연경도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회복해 막강한 ‘쌍포’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점 2점 차로 흥국생명을 뒤쫓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은 전력의 변화 없이 다소 지쳤던 주전들의 체력 회복을 통해 호시탐탐 선두 도약을 벼르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다소 들쭉날쭉했던 모마와 정지윤 두 거포가 위력을 찾는다면 언제든 선두 도약이 가능한 전력이다.

대전 정관장(34점)과 화성 IBK기업은행(31점)의 3위 경쟁도 관심사다. 최근 정관장이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지만, 4위 IBK기업은행도 3위 탈환을 벼르고 있어 흥미롭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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