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6일부터 부서장 업무보고…올해도 '자본시장 선진화' 방점

황윤주 2025. 1. 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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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각 부서장은 6일부터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2025년 부서별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는 가운데 자본시장국은 공매도 재개, 대체거래소(ATS) 출범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집중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본시장 선진화에 집중한다"며 "공매도 재개, ATS,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부통제, 여러 가지 인프라 등에 초점을 맞춰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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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5년 업무계획 내부적으로 완료
이에 기반에 검사·감독 방향 구체화 예정
공매도 재개·ATS 출범 주요 이슈
'내부통제' 점검도 중요 사항

금융감독원 각 부서장은 6일부터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2025년 부서별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관리에 집중하는 가운데 자본시장국은 공매도 재개, 대체거래소(ATS) 출범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집중한다. 검사·감독 방향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신임 부서장은 6일부터 이 원장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임원들도 순차적으로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업무보고 일정은 예년보다 늦어졌다. 부서장 75명 중 74명이 교체된 탓에 업무보고 일정이 다소 지연된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부서장 및 임원 업무보고는 2025년 금감원 업무계획에 맞추어 세운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주요 내용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회계 부문은 올해도 '자본시장 선진화'에 방점을 찍는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본시장 선진화에 집중한다"며 "공매도 재개, ATS,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부통제, 여러 가지 인프라 등에 초점을 맞춰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어수선한 정국에서도 경제는 해야 할 일은 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제도와 관련해 가장 큰 이슈는 오는 3월 말 재개되는 공매도이다. 현재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는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금감원은 1월 중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공매도 등록번호 발급 시스템도 완료할 계획이다. 3월 초 공매도 재개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무차입 공매도 적발 프로세스 시연회를 거쳐서 3월 말 공매도를 재개할 방침이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출범하는 ATS도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그동안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 시장을 독점했으나 '자본시장 선진화'의 일환으로 ATS가 출범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호가 유형도 다양해진다. 매매 체결 수수료도 20~40% 낮아질 예정이다. 금감원은 다음 달 ATS 출범 관련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검사 기조는 예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금융회사의 '내부통제'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은행, 증권사, 신탁사 등 금융 업권 전체적으로 내부통제 문제가 크게 불거진 탓이다. 은행과 금융지주는 이달까지, 증권사는 7월까지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부통제 문제 발생 시 엄중히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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