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종준 경호처장 '내란혐의' 추가 입건…계엄 역할 등 조사

이지영 2025. 1. 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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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지역에서 지난 3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경호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이 내란 혐의로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5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박 처장을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처장이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 처장은 계엄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오라고 연락한 것으로 지목된 인사다. 앞서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3일 특수공무집행방해로 피의자 입건된 박 처장에게 4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처장이 불응하자 7일 2차 소환 통보를 한 상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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