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혁신기술박람회, 한국판 CES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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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ES를 꿈꾸는 대구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가 올해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질적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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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ES를 꿈꾸는 대구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가 올해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대구시는 국제 행사 타이틀에 걸맞게 글로벌 기업과 인사들을 더 많이 초청할 방침이다.
시는 전시·컨퍼런스 분야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신산업별 혁신기술 선도기업 유치, 킬러콘텐츠 선점, 해외기업 참가 확대, 바이어 국가 다양화, 해외 미디어 초청을 통한 비즈니스·홍보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2025년 FIX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FIX는 시가 최신 기술과 신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보유하기 위해 만든 국제 행사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 버금가는 행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시는 해외기업 참가율 목표를 전년 대비 2배인 20%로 설정해 글로벌 행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치전략 전문가 그룹을 운영해 미래산업분야별 글로벌 100위권 내 혁신기술 선도기업과 세계 정상급 컨퍼런스 연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행사를 UAM(도심항공교통)과 같은 미래모빌리티, 로봇,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반도체 등 미래산업분야 혁신 기술에 바탕을 둔 융합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산업부 ‘붐업코리아위크’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규모를 전년 대비 33%까지 확대하고 참가 기업이 요청하는 맞춤형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통해 참여 국가와 지역 범위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혁신기술 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혁신기술상 해외 참여 기업을 늘리고 해외 심사위원을 활용한 마케팅 강화, 수상 범위와 수상기업에 대한 혜택 확대 등에도 나선다. 이달 열리는 CES에 참여해 대구공동관을 운영하고 지난해 첫 행사 때 큰 역할을 했던 신산업 분야 해외 전문 미디어를 20곳으로 늘리는 등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IX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기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질적 수준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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