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최상목, 헌법재판관 2명 임명…尹 탄핵 심리에 물꼬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법재판관 임명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와 관련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상목 대행이 2명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은 윤석열 탄핵 재판 심리에 큰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할만하다”고 밝혔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의원은 “윤석열 측은 ‘헌재 판결이 5 대 3으로 기각된다’고 판단해 ‘올해만 즉 음력설만 지나면 운이 돌아온다’는 사술 역술인들의 말에 현혹돼 버티기 작전을 계속한다”며 “정신 나간 미치광이들이 합주곡을 연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상목 대행이 임명하지 않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권한쟁의 심판을 헌법재판소에 신청했다”며 “헌법재판소가 9인 완전체 구성을 요구했기 때문에 국회의장의 신청을 인용하는 것이 순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해남, 완도, 진도 등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를 언급하며 국민들이 매우 화가 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국가의 경호처와 관련된 실무자들이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체포, 헌재 9인 완전체로 신속한 심리가 혼란의 나라를 안정시키는 길이며, 이 중심에 최상목 대행이 있다”며 “공수본과 경찰이 체포에 나서고, 최상목 대행이 경호처와 군대, 경찰에 체포 협력을 명령하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대행의 길"이라며 최 대행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