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명 시민들의 외침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즉각 체포"
[김철관 기자]
▲ 이호림 윤석열퇴진비상행동 공동대표 이호림 대표가 무대에 올라 첫 발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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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범시민대행진을 주최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윤석열퇴진 비상행동)이 밝힌 내용이다.
제5차 범시민대행진 집회에는 15만 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즉각 체포 체포하라' ' 대통령 경호처는 내란범 비호 중단하라' 등을 연신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구속 촉구 5차 범시민대행진 집회가 4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무대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주최로 열렸다. 이날 참가자와 발언자들은 제주항공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고,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먼저 이호림 윤석열퇴진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검찰총장 경력으로 대통령이 된 자가 경호처를 방패막이 삼아 관저에 숨어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에 임하지 않는 비겁한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봐야 했다"라며 "민주공화국의 근간을 훼손한 자들이 멀쩡하게 권력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금, 우리는 새해 따뜻한 인사를 나누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윤석열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고 즉각 체포 구속되어야 우리는 일상으로 나갈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 집회 참가자 집회 참가자들이 '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윤석열 파면'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와 함성을 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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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한 가수 최고은씨는 "제주항공 참사로 예고 없이 죽음을 맞이한 희생자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년 작고한 김민기 선생을 애도해 만든 곡을 먼저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 집회 참가자들 집회참가자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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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약자들에게 가혹한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있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가 맞냐"며 "국민들과 함께 제 막내 동생이 잘살기 좋은 나라를 꼭 만들겠다. 우리 지치지 말고 함께 싸우자"라고 외쳤다. 특히 그는 "엄마 미안해. 나 퇴사하고 집회나왔어. 내란범 다 감옥가면 다시 취업할게"라고 강조한 후 "내란범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라고 외쳤다.
▲ 집회 참가자들 집회참가자들이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체포와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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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도 오후 4시 용산 한남동 관저 앞에서 조합원 3만 5천 여명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윤석열퇴진비상행동은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건의로 이날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의장단 회의를 열고,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1박 2일 철야농성을 진행했다.
윤석열퇴진비상행동은 4일에 이어 공수처 체포영장 시한인 6일까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긴급행동집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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