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제 교사' 퍼먼, 韓 계엄·탄핵에 "경제 상황 악화될 수도"[전미경제학회 202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가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사태로 인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퍼먼 교수는 3~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년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한국의 계엄·탄핵 소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결코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이슨 퍼먼 "정치적 혼란, 경제에 부정적"
클라우디아 골딘 "나쁜 일…韓은 안정적 민주국"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가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사태로 인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퍼먼 교수는 3~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년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아시아경제와 만나 한국의 계엄·탄핵 소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치적 혼란이 경제에 결코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 주식시장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탄핵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대외 신인도가 하락하고,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 자본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퍼먼 교수는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역임한 퍼먼 교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린다.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도 한국의 계엄·탄핵 소추 사태에 대한 질문에 "한국 정치에 대해 모른다"면서도 "나쁜 일(bad thing)"이라고 평가했다.
골딘 교수는 "정부는 연속성을 갖는 것이 좋다"며 "우리는 한국이 매우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4시간 동안 식사도 못하고 업무"…제주항공 정비사 폭로글 - 아시아경제
- '尹 지지' 배우 최준용, 식당에 별점테러 쏟아지자 "그냥 오지마" - 아시아경제
- '대형 아울렛 화재 발생' 재난문자…8분만에 "실수였다" 번복한 자치구 - 아시아경제
- 전처 조카와 결혼한 축구스타…여동생마저 "잔인한 배신" 한탄 - 아시아경제
- "시할머니 관에 아이 사진 넣겠다는 시아버지, 말이 되나요?" - 아시아경제
- 이준구 교수 "尹, 불리하니 법질서 무시…어느 나라서 법 공부했길래" - 아시아경제
- "한국은 난세, 이슈 핵심은 뭐지?"…머스크, 집회 영상 관심 - 아시아경제
- "일왕, 남자만 하는 시대 갔다"…日 언론들, 아이코 공주 띄우기 - 아시아경제
- "아이 낳고 남성 생식기 생겼다"…엄마로 한 번, 아빠로 한 번 - 아시아경제
- 36만원에 팔린 240원 마트 달걀…"10억분의 1 확률 때문"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