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7도 요격 가능”…中 ‘1분에 225만발’ 메탈스톰 기관총 개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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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분에 최대 225만발을 발사할 수 있는 '중국판 메탈스톰' 기관총을 개발 중이다.
이 기관총은 1990년대 후반 호주에서 처음 개발됐지만, 기술적 문제 등으로 연구가 중단됐다.
연구진은 "최근 수년간 연구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중국판 메탈스톰이 10년 전에 나온 서구의 프로토타입을 최소 10배 이상 능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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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분에 최대 225만발을 발사할 수 있는 ‘중국판 메탈스톰’ 기관총을 개발 중이다. 이 기관총은 1990년대 후반 호주에서 처음 개발됐지만, 기술적 문제 등으로 연구가 중단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중국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관총이 될 수 있는 전자식 기관총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관총은 5개 이상의 배럴(총열)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배럴은 1분에 45만발의 속도로 총알을 발사할 수 있다.
SCMP는 이 기관총이 빠른 속도와 정확도로 밀집 사격이 가능해 마하7 이상의 극초음속 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군이 운용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팰렁스의 최대 발사 속도는 분당 4500발이다.
이 기관총 개발에서 1분에 수백만발의 총알을 발사하고 소모된 탄약을 다시 채우는 것은 극복 불가능한 기술적 난제로 여겨졌다. 개발진은 총알로 가득 찬 일회용 배럴을 통해 해법을 찾았다. 이 배럴은 총알을 소모하고 나면 폐기된다.
개발진은 “이 기술은 장전 속도를 향상하고 반복 장전으로 인한 배럴의 강도 및 정확도 감소를 줄인다”면서 “여러 번의 타격, 지속적인 작전 및 신속한 반격이라는 전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관총은 기계식 방아쇠를 사용하는 전통적 기관총과 달리 비접촉식 전자 방아쇠를 적용했다. 이 방아쇠는 총알에 박힌 합금 와이어를 녹여 화약을 점화하는 데 발사 속도가 17.5 마이크로초(100만분의 1초)에 불과했다.
메탈스톰은 1990년대 호주 발명가 마이크 오드와이어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그가 설립한 메탈스톰사는 분당 100만발의 속도로 발사할 수 있는 36배럴 테스트 시스템을 생산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당시 오드와이어에게 접근해 기술을 넘겨주는 대가로 1억 달러를 제안했다.
하지만 오드와이어는 중국 대신 미국 국방부와 손을 잡고 새로운 무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지만, 기술적 문제 등으로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메탈스톰사는 2012년 파산을 선언했다.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진을 투입해 개발에 들어갔다. 일부 연구팀은 배럴에 장전된 총알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는 복잡한 기술 개발에 집중했고 다른 팀은 센서와 반도체를 사용해 시험용 총알을 개발했다. 또 다른 팀은 비용 절감과 일회용 배럴의 신뢰성 향상에 주력했다.
연구진은 “최근 수년간 연구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중국판 메탈스톰이 10년 전에 나온 서구의 프로토타입을 최소 10배 이상 능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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