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당나귀…'슈렉' 동키 실제 모델 세상 떠나

2001년 개봉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에 등장하는 당나귀 '동키'의 실제 모델인 당나귀 '페리'가 세상을 떠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동키는 지난 2일(현지시간) 30년의 삶을 마감했다. 일반적으로 당나귀는 야생에서는 25~30년을, 사람의 보살핌을 받을 경우 40년까지 사는 것으로 전해진다.
1997부터 팔로알토의 배런 파크에서 살았던 페리는 에디 머피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슈렉의 '동키' 모델로 유명해졌다. 슈렉의 친구로 등장한 '동키'는 수다스럽고 유쾌한 조연급 캐릭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마도 페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당나귀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페리가 동키의 모델이 된 건 슈렉의 애니메이터 중 한 명이 배런 파크 인근에 살았기 때문이다.남편이 당나귀 캐릭터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애니메이터의 아내가 남편을 당나귀 농장으로 안내해 페리를 만나게 한 것이다.
페리는 팔로알토 시의 마스코트로도 활동했으며, 이런 인연으로 시의회는 페리의 의료비로 1만 달러(약 1460만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배런 파크 측은 "마지막 몇 주 동안 조련사들은 페리와 함께 목초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쓰다듬고, 안아줬다"면서 "우리는 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드림웍스는 내년 7월 1일 개봉 목표로 ‘슈렉5’를 제작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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