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 씹는 기분" … 박서진, 병역면제 논란 첫 심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박서진이 병역 면제 논란 한달만에 심경을 전했다.
이에 은지원이 "효정이가 있어야 생기가 돈다"고 말하자 박서진은 "생기가 아니라 살기"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또한 둘째 형은 박서진을 따로 불러내 "힘든 줄 몰랐다. 네가 내색하지 않아서 짐을 혼자 지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하다. 형한테 기대도 된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박서진이 새해를 맞아 고향 삼천포로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위로를 얻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의 부모님은 "며칠 전 새벽에 서진이가 전화를 걸어 엄마 목소리가 듣고 싶다며 울적한 기색을 보였다. 혹시라도 나쁜 생각을 할까 걱정됐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최근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터놓을 곳이 없어 밤에 부모님께 전화를 했는데 걱정이 되셨는지 당장 내려오라고 하시더라"라 했다. 은지원은 "왜 갑자기 부모님께 전화를 했냐"라 물었고 박서진은 "너무 힘들고 속상한 마음에 맥주를 한 잔 했더니 취기가 올라와서 (전화를 했다)"라고 웃었다.
고향에서 새벽 시장의 활기찬 풍경을 마주한 박서진은 부모님의 일을 돕고 추억의 포장마차에서 첫 끼를 해결하며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배고프다는 생각도 없었고, 뭘 먹어도 모래알 씹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고향에 오니 익숙함 때문인지 허기가 돌았다"며 심리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의 여동생은 썰렁한 아재 개그로 분위기를 띄우며 오빠를 웃게 했다. 이에 은지원이 "효정이가 있어야 생기가 돈다"고 말하자 박서진은 "생기가 아니라 살기"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들었다.
또한 둘째 형은 박서진을 따로 불러내 "힘든 줄 몰랐다. 네가 내색하지 않아서 짐을 혼자 지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하다. 형한테 기대도 된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이에 박서진은 "형이 진심으로 위로해 주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평소 표현을 잘 안 하던 형이 용기를 내준 것 같아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서진은 "그 동안은 배고프다는 생각도 없었고 먹고 싶다는 생각도 없었다. 사람이 신경을 쓰니까 뭔가를 삼켜도 모래알을 씹는 기분이 들었다. 고향에 가니까 익숙함 때문인지 허기가 돌아서 맛있게 먹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으로 급히 뜯은 '항공 매뉴얼'… 제주항공 참사 현장서 발견 - 머니S
- "잘 먹고 살겠네" "해장에 딱"… '서울구치소' 식단표 화제 - 머니S
- "넌 가서 난민을 품어"… 문가비 전남친, 정우성 저격했나 - 머니S
- 홍석천 "사람도 아냐, 찌질이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악플에 분노 - 머니S
- 조영남 "윤여정, 내가 집 나와서 세계적 배우돼" - 머니S
- '61세 맞아?' 모델 윤정 근황… "대학생 늦둥이 뒷바라지" - 머니S
- "생각없이 썼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조롱 30대 검거 - 머니S
- 손흥민 '슈팅 0개' 평점 최하위… "점점 무기력해져" - 머니S
- 서울 '대설특보' 발령… 최고 10㎝ 눈 내린다 - 머니S
-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46명, 유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