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4.3%로 2주째 상승…때릴수록 결집하는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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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급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회복세를 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면서 보수층이 더욱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3%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지지율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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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끝까지 싸울 것" 보수 결집 시도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급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회복세를 탔다.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되면서 보수층이 더욱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4.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4%로 집계됐다.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4.3%로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 가까이 오른 수치다. 지난주 수치인 30.4%도 그 직전 조사보다 무려 12.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3%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지지율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도 당시 12%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도 다시 4%포인트 가깝게 다시 하락했다.
이는 사법당국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논란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데다 윤 대통령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보수 결합력이 더욱 강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그는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페이스북 글 이후 사흘 만에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되자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열리는 지지자 집회 현장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줄 탄핵'에 대한 반(反)이재명 정서 및 민주당에 반감이 커진 것도 원인이라는 해석도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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