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무안참사] "위로는 못할 망정"...경찰, 유족 조롱 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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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게시글이 확산하자 경찰이 엄정 대응을 예고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4일 뉴시스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악성 게시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희생자와 유가족 대상 악성 게시글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유가족 대표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무안국제공항 내 현장신고센터와 온라인으로 들어온 모든 신고·제보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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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18명 규모 수사단 구성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악성 게시글이 확산하자 경찰이 엄정 대응을 예고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4일 뉴시스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악성 게시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에서 총 86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5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까지 집행됐다.
기존 전남경찰청에서만 25명 규모로 운영하던 전담 수사팀은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경찰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16개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추가 투입해 모두 118명 규모 전담 수사단을 구성했다.
경찰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관용 없는 사법 처리'를 선언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을 겨냥한 악성 범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신병 처리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희생자와 유가족 대상 악성 게시글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유가족 대표단의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무안국제공항 내 현장신고센터와 온라인으로 들어온 모든 신고·제보를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참사 브리핑을 열고 "허위·조작 정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정보통신 제공자에 대한 시정 요구와 관련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포털·플랫폼 등 5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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