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중국인들이 탄핵 찬성"…윤상현 "좌파 사법 카르텔의 온상"

정예원 2025. 1.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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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2일 윤 대통령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무대에 연사로 올라 발언했다.

이어 윤 의원 역시 단상에 올라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체제 수호의 대명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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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집회 단상 올라 발언
"자유민주주의 걸린 싸움"
"尹, 대한민국 체제 수호 대명사"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김현민 기자

김민전·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2일 윤 대통령의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 무대에 연사로 올라 발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왜 참지 못하셨을까 원망했는데, 탄핵소추문을 받은 후 제 원망이 잘못됐음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탄핵소추문에는 윤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적대하기 때문에 탄핵해야 한다고 돼 있다"며 "대한민국이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가느냐, 아니면 북한·중국·러시아와 같은 나라로 가느냐가 바로 이 탄핵소추의 핵심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 소추에 찬성한다고 나서고, 한 번도 농사짓지 않은 트랙터가 대한민국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탄핵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정말 외로웠겠다 싶었고, 그동안 그들을 막아왔구나 생각했다"며 "이 싸움의 본질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계속해서 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의 싸움이다. 우리가 힘을 모아 그들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을 제외한 정치권 보수 세력은 아직도 이 싸움의 본질을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여러분이 본질을 깨우쳐주고 계신다"며 "그들은 사법농단을 하고 있다. 법에도 없는 대통령 체포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강진형 기자

이어 윤 의원 역시 단상에 올라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체제 수호의 대명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 민주주의의 요체는 삼권분립에 있는데, 이재명과 민주당의 동조 세력에 의해 입법부는 이미 무너졌다"며 "대통령 탄핵에 이어 또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인 최상목을 탄핵하겠다고 겁박하는 세력이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윤 의원은 "이제 행정부와 사법부도 무너지고 있다.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심 관할이 서울중앙지법인데 (체포영장을) 중앙지법에 신청한 게 아니라 서부지법에 신청했다"면서 "소위 말해 좌파 사법 카르텔의 온상이 바로 서부지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장판사가 결국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 사람, 두 사람, 내일은 세 사람이 (집회에) 나올 것"이라며 "세 사람이 모이면 달라진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고 외쳤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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