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받이' 세모발 공격수 취급은 거부한다, 아스널 승리 이끈 제주스의 날카로운 골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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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서 가장 답답한 선수로 취급 받아 온 가브리엘 제주스가 최근 물오른 결정력을 2025년 첫 경기에서도 발휘했다.
이로써 제주스는 시즌 개막 후 약 4개월 동안 컵대회 단 1골에 그쳤던 지독한 골 가뭄에서 벗어나 최근 4경기 6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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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스널에서 가장 답답한 선수로 취급 받아 온 가브리엘 제주스가 최근 물오른 결정력을 2025년 첫 경기에서도 발휘했다. 최근 4경기 6골 행진이다.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를 치른 브렌트퍼드가 아스널에 1-3으로 패배했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던 브렌트퍼드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모두 상위권 팀을 만나는 어려운 대진으로 1무 3패에 그치며 상승세가 완전히 끊겼다. 토트넘홋스퍼와 승점이 같은 가운데 골득실에서 밀린 12위다. 브렌트퍼드의 한국인 수비수 김지수는 생애 두 번째 PL 경기에 출장했다.
아스널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1위 리버풀이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아스널보다 승점 6점 앞서 있어 추격은 힘들지만, 최소한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아스널은 크게 고전할 뻔했다. 전반 13분 브렌트퍼드의 에이스 브라이언 음뵈모가 선제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흐름을 바꾼 선수가 제주스였다. 전반 29분 아스널이 밀어붙이고 있지만 결정적인 슛 기회는 만들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이었다. 토머스 파티의 중거리 슛을 마르크 플레컨 골키퍼가 쳐내자, 제주스가 민첩하게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수비 견제를 받던 와중이었지만 제주스의 골 감각이 수비수들의 반응속도보다 앞섰다.
이로써 제주스는 시즌 개막 후 약 4개월 동안 컵대회 단 1골에 그쳤던 지독한 골 가뭄에서 벗어나 최근 4경기 6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잉글랜드 카라바오컵에서 크리스털팰리스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2 승리를 만들어내 한 번에 흐름을 바꿨고, 또 크리스털팰리스를 만난 PL 경기에서도 멀티골로 대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입스위치타운 상대로 조용한 경기를 한 뒤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체스터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직후를 빼면 제주스가 기대에 부응한 적은 많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제주스뿐 아니라 다른 공격자원들도 답답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고, 아스널은 세트피스의 위력에 힘입어 어려운 승리를 따내곤 했다.
부활의 날개를 편 제주스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뒤 인터뷰에서 "우리 팀원들은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다들 안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골을 넣어 팀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그동안 설움을 날려버리는 듯한 한마디를 던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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