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수억원” 올해도 대기 중인 역대급 ‘로또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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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탄핵정국으로 부동산 시장은 위축됐지만 억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 광풍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똘똘한 한 채'·'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분양가상한제·한강변 등 키워드가 지난해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이끈 가운데, 올해도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등 주요 지역에서 로또 청약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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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르엘’ ‘아크로 드 서초’ 대기 중
강남권 신축 선호 현상 계속될 듯
대출규제·탄핵정국으로 부동산 시장은 위축됐지만 억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 광풍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똘똘한 한 채’·‘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분양가상한제·한강변 등 키워드가 지난해 ‘역대급’ 청약 경쟁률을 이끈 가운데, 올해도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등 주요 지역에서 로또 청약이 대기 중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이 이달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1097가구(일반분양 482가구) 규모다.
특히 분상제 적용 단지로 약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분양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용 84㎡ 기준으로 22억원대로 추정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한 ‘잠실 르엘’도 이르면 상반기 일반 분양 예정이다.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로 조성된다.
중대형 면적이 모두 조합원에게 배정돼 소형 평형 213가구만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릴 예정이지만, 분상제가 적용돼 6억~9억원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인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409만원이었는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하는 ‘반포더샵OPUS21’도 올해 10월 준공을 앞두고 후분양이 이뤄진다. 아크로 드 서초(서울 서초구 서초동),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서울 서초구 반포동) 등도 올해 중 분양이 예상되는 주요 단지다.
지난해 전국 청약시장은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곳이 50%도 안 될 정도로 저조했다. 그러나 서울 강남 3구는 경쟁이 치열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12월 5일까지 누적 기준) 강남 3구에서 진행된 일반공급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79.73대 1을 기록했다.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단지별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강남구 대치동)가 1026 대 1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담 르엘(강남구 청담동)은 667 대 1, 래미안 원펜타스(서초구 반포동) 527 대 1, 아크로 리츠카운티(서초구 방배동) 483 대 1, 래미안 레벤투스(강남구 도곡동) 403 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만점 통장도 적잖게 나왔다. 1순위 청약에 약 10만명이 몰린 래미안 원펜타스에는 84점 만점 통장이 3개나 나왔고,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도 만점 청약자가 나왔다. 84점은 7인 가구가 최소 15년 무주택으로 버텨야 가능한 점수다.
시세차익을 노리는 신축 선호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는 여전히 강한 상태다. 서울 핵심지역들은 일반공급 물량이 적은 정비사업으로만 새 아파트가 공급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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