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 ‘작심 발언’ 이뤄졌다… 비국가대표 국제대회 출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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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길이 열렸다.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를 들여 해외 경기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회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 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다.
또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소속팀 지원 포함)로 해외 리그나 해외 초청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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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배드민턴 후속조치 발표
배드민턴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길이 열렸다.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를 들여 해외 경기에 참가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기관 후속 조치 현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10월 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개월 이내 요구 사항을 조치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1개월 이내 신청하라고 밝힌 바 있다.
협회는 조치 요구사항 25건 중 16건 이행을 완료했다. 6건은 개선 중, 3건은 이의신청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협회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 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다. 또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소속팀 지원 포함)로 해외 리그나 해외 초청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딴 직후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22)이 원했던 바가 대부분 이뤄지게 된 셈이다.
아울러 문체부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도 개선됐다. 복식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 평가 위원의 주관적 평가 점수 30%를 폐지하고, 세계 랭킹에 따른 우선 선발 범위 역시 기존 단식 16위, 복식 8위에서 단식 24위, 복식 12위로 확대했다.
문체부는 협회가 지난해와 올해 김택규 회장의 후원 물품(페이백) 용도 외 사용(보조금법 위반), 2022년부터 올해까지 수의계약으로 물품구입, 협회 정관을 위반한 임원 성공보수 지급 등 3건에 대해 이의신청을 했으나 지난 26일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
문체부는 협회에 1개월 안에 김 회장을 해임하고 사무처장에 대한 중징계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 내년 1월 초부터 보조금법 위반액 환수와 제재부가금 부과를 진행한다. 2개월 안에 임원들에게 지급된 성공보수를 협회 재정으로 반납 조치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혀 현재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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