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 공개…“체내 유해 물질 전반적 감소”

장정욱 2024. 12. 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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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국민 환경 유해 물질 체내 농도를 확인한 '제5기(2021~2023년)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우리 국민 몸속 환경 유해 물질 농도수준은 이전 대비 전반적으로 낮아지거나 유사한 수준이나, 앞으로도 생활 주변 다양한 환경 유해 물질의 지속적 감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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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3세 이상 국민 6608명
250개 읍면동·190개 교육기관 대상
혈액·소변 채취 유해 물질 농도 파악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국민 환경 유해 물질 체내 농도를 확인한 ‘제5기(2021~2023년)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1년부터 3년간 전국에서 표본 추출한 250개 지역과 190개 보육·교육기관을 대상으로 3세 이상 국민 6608명의 혈액과 소변을 채취, 환경 유해 물질 농도를 파악했다.

조사 대상은 영유아(3세 이상 미취학 아동) 648명, 초등생 780명, 중고생 901명, 성인 4279명이다.

조사 물질은 총 64종이다.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등) 9종과 함께 ▲프탈레이트 대사체 8종 ▲환경성페놀류(비스페놀류, 파라벤류 등) 9종 ▲담배 연기 대사체(코티닌) 1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대사체 4종 ▲농약 대사체 1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사체 2종 ▲과불화화합물 5종 ▲잔류성오염물질 25종이다.

조사 결과 환경 유해 물질 체내 농도는 이전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 감소하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중금속 가운데 혈액 내 납과 수은 농도는 제1기 기초조사 이후 감소 추세다. 소변 중 카드뮴은 약간 변동 추세지만 건강 영향 권고값(HBM)보다 낮았다.

플라스틱 가소제로 사용하는 프탈레이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소변 중 농도는 제1기 기초조사부터 최근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다.

다만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성인보다 농도가 다소 높았다.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단위 체중당 음식 섭취량과 호흡률이 높고, 장난감을 빨거나 바닥에서 노는 등의 행동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에서는 어린이용품과 활동공간뿐만 아니라 전기·전자제품에서도 프탈레이트류를 사용 제한 물질로 추가하는 등 노출 저감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제4기부터 조사한 혈청 내 과불화화합물(5종) 중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은 성인과 중고등학생에서 감소했다. 과불화옥탄산(PFOA)을 포함한 4종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건강 권고 값이 제시된 과불화옥탄술폰산과 과불화옥탄산은 권고 값 이하로 확인됐다.

과불화화합물은 인체 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장기간 축적되는 물질로 제6기 기초조사(2024~2026년)에서는 12종으로 확대해 조사 중이다.

이번 제5기 기초조사에서는 폴리염화비페닐(PCBs 14종), 유기염소계 농약류(OCPs 5종),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s 6종) 등 25종의 잔류성오염물질을 추가했다.

성인에서는 폴리염화비페닐 7종, 유기염소계 농약류 4종을, 중고등학생에서는 폴리염화비페닐 4종, 유기염소계 농약류 2종에 대해서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값을 산정할 수 있었다.

환경부는 제3차 잔류성오염물질관리 기본계획(2021~2025)을 통해 인체·생태시료 감시확대 등 위해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국가승인통계로서 국가통계포털과 환경통계포털을 통해 내년 1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우리 국민 몸속 환경 유해 물질 농도수준은 이전 대비 전반적으로 낮아지거나 유사한 수준이나, 앞으로도 생활 주변 다양한 환경 유해 물질의 지속적 감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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