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할머니 도운 중학생들… 경찰서장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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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어려움을 겪던 한 시각장애 할머니를 도운 중학생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할머니를 경찰서로 안내해 시각장애 장애등급과 장애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중학생 3명이 "수유동 한 마트 주변에서 시각장애 할머니가 쌀을 찾고 계신다"며 수유1파출소로 찾아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또 할머니가 시각장애 장애등급 및 장애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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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어려움을 겪던 한 시각장애 할머니를 도운 중학생들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할머니를 경찰서로 안내해 시각장애 장애등급과 장애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7일 노인을 보호한 중학생 4명에 대해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중학생 3명이 “수유동 한 마트 주변에서 시각장애 할머니가 쌀을 찾고 계신다”며 수유1파출소로 찾아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들이 마트 인근으로 출동해보니 한 중학생이 얇은 옷을 입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보호하고 있었다.
여관에 머무르던 할머니는 이전 전입신고 장소로 가서 기초배급된 쌀을 수령하려고 했지만, 문앞 어디에도 쌀이 보이지 않자 등교 중이던 중학생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할머니는 시각장애를 이유로 부동산 월세 계약 거절 통보를 받아 여관에 방을 얻은 상태였다.
이후 경찰관들은 할머니와 함께 수유1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보관 중이던 쌀 10㎏을 수령해 여관까지 가져다줬다. 또 할머니가 시각장애 장애등급 및 장애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강북서는 “지난 18일 구호조치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추운 날씨 속 노인을 보호한 중학생 4명에 대해 경찰서 초청 및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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