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날 경기만큼은 선발에서 제외됐어야 했다[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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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에서 분명히 지친 모습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투입시키는 것은 무모한 선택이었다.
이제는 노장이고 최근 지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후반전 교체 투입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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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리버풀전에서 분명히 지친 모습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보이는 팀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선발 투입은 무모한 결정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23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반면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 34점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81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더불어 경기 내용도 부진했다.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약한 슈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외에도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는 데 실패했다. 전반 추가시간 옆그물을 때린 오른발 프리킥이 유일하게 빛난 장면이었다.
사실 손흥민은 지난 23일 리버풀전에서 지친 모습을 드러냈다. 스프린트 속도부터 패스 정확도, 슈팅까지 모든 면에서 평소의 손흥민이 아니었다. 지난 20일 맨유전 이후 이틀 휴식만 취한 채 23일 경기에 나선 여파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투입시키는 것은 무모한 선택이었다. 특히 노팅엄 포레스트의 팀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
노팅엄 포레스는 유럽대항전을 치르지 않고 리그컵 대회도 조기에 탈락했기에 리그에서만 모든 체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팀이다. 특히 올 시즌 강력한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며 이날 경기 전까지 EPL 4위에 위치한 팀이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맞서기 위해서는 토트넘도 체력이 비축된 선수를 투입했어야 했다.
마침 브레넌 존슨 카드도 있었다. 존슨은 노팅엄 포레스트 출신 선수이다. 시티 그라운드에 대한 적응력은 높을 수밖에 없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큰 동기부여를 느낄 자원이었다. 마침 존슨은 최근 경기들에서 후보로 나서 체력적으로 비축된 상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인식했는지, 존슨을 선발 투입시켰다. 그런데 제임스 매디슨 대신 피치 위에 나섰다. 존슨이 손흥민의 위치에서 뛸 수 있고 매디슨은 지난 리버풀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 존슨 동시 투입이었다.
결과는 참혹했다. 존슨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은 경기 내내 지친 모습만 노출했다.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패스 능력을 갖춘 매디슨과 체력적으로 비축된 존슨이 같이 뛰었더라면 달라졌을 수도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존슨 조합을 후반 36분까지 고수하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프로 선수라면 모두가 선발 출전을 선호한다. 하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휴식도 필요하다. 이제는 노장이고 최근 지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후반전 교체 투입됐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맹목적인 선발 투입이 손흥민을 괴롭히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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