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헬스] "이런 변이 있나"...'지방변'이 나타나는 원인

대변은 건강을 유추할 수 있는 여러 단서 중 하나다. 건강한 대변은 황금색이나 갈색의 바나나 형태를 띠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와 달리 심상치 않은 대변을 봤다면 소화기능이나 췌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지방변은 체내 흡수되지 못한 기름(지방)이 변에 과도하게 섞인 상태를 말한다. 지방 함유가 높은 음식, 섬유질이 많은 음식, 술을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설사 형태로, 회백색 또는 크림색을 하고 있다. 대변이 물에 뜨거나 대변 주변에 기름이 떠있으며 악취가 심하다.
지방변은 간혹 발견한 경우나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방변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특정한 증상을 동반할 경우 췌장, 담도, 신경성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담즙이 흐르는 통로인 담도가 폐쇄되는 담도폐쇄증도 지방변을 볼 수 있다. 간에서 분비돼 지방을 분해하는 담즙이 담도의 폐쇄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보통 신생아에서 잘 발견되고 황달, 피부 가려움증, 소변과 대변 색의 변화가 있다면 의심할 수 있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해 소화를 돕는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췌장에 염증이나 암이 있다면 지방변이 나타날 수 있다. 상복부의 심한 통증, 황달,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 과민성장증후군, 크론병 등의 질환으로 인해 지방변을 볼 수도 있다.
이처럼 지속적인 지방변과 체중감소 등의 특정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방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단 지방 흡수를 막는 제재의 다이어트 약물을 복용하고 있을 때도 지방변이 발견될 수 있어 평소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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