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10개월 아기 머리에 폰 던져 함몰시킨 20대 구속

정신영 2024. 12. 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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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처음 본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1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을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이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내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 B씨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는데 아이가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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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처음 본 생후 10개월 아기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머리를 다치게 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1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을 달리던 시내버스 안에서 생후 10개월 된 아이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아이는 두개골 골절 함몰과 경막 외 출혈 등 머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 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아기띠를 한 채 지인과 대화를 나누던 B씨에게 다가가 돌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 없는 사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내 부모님을 욕하는 소리를 들었다. B씨에게 휴대전화를 던지려 했는데 아이가 잘못 맞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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