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고기’ 말고 ‘대체육’ 먹은 사람, 콜레스테롤에 ‘이런’ 변화가… “의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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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대체육이 몸에 좋다고 알려진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고, 우울증 위험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육 식품을 섭취한 그룹은 혈압 수치가 약간 더 높았으며,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C 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도 더 높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단백질 아포지질단백질 A 수치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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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UK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2세 성인 3300명을 대상으로 대체육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을 식물성 대체육을 먹는 그룹과 먹지 않는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 평균 14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의 건강 및 질병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만성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의료 정보를 살펴봤다. 연구 시작 시점에 당뇨병, 암, 고혈압, 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제외됐다.
연구 결과, 두 그룹 사이에 나트륨, 설탕, 포화지방 섭취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육 식품을 섭취한 그룹은 혈압 수치가 약간 더 높았으며,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C 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도 더 높았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단백질 아포지질단백질 A 수치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물성 대체육 식품 섭취 그룹은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42% 높았다. 반면, 식물성 대체육 식품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위험이 40% 더 낮았다.
연구 저자 노파 가이프만 교수는 “식물성 육류 대체 식품이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의 일부일 때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식품과 염증 및 우울증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푸드 프론티어스(Food Frontier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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