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광화문에 ‘범 내려온다’… 이날치, 尹 퇴진 촉구 집회 무대 선다

박세연 2024. 12. 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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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사진=하이크 제공)
‘범 내려온다’ ‘정년이’ 신드롬의 밴드 이날치가 오는 28일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 촉구 집회 무대에 오른다. 

이날치는 2024년의 마지막 토요일인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진행되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4차 범시민 대행진’에 참여한다. 이날 공연에는 이날치를 비롯해 갤럭시 익스프레스,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패치워크로드, 황푸하가 참여한다. 

이날치는 ‘범 내려온다’로 2021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K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얼터너티브 밴드다. 이들은 ‘범 내려온다’를 비롯해 최근 발표한 신곡 등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비디오에서 특별한 합을 보여준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범 내려온다’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일 지 주목된다.

이날치는 현재 정규 2집에 수록될 곡들을 선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에 이어 26일 신곡 ‘히히하하’를 발표한다. 2집은 판소리 ‘수궁가’에 기반한 1집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에 기반했다. 극작가 김연재가 만든 스토리는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모험을 그린, 사라진 우주에 관한 콘셉트 앨범이다.

이날치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N 드라마 ‘정년이’ OST 수록곡 ‘새타령’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멤버 장영규는 ‘정년이’의 음악감독으로도 활약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며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퇴진 촉구 집회에는 다수의 뮤지션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승환이 무려 7곡의 무대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브로콜리너마저, 아시안체어샷, 하림 등 뮤지션들이 저마다의 음악으로 집회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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