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韓 대행 탄핵발의 보류" 특검∙헌재재판관 임명 동시압박
김지혜 2024. 12. 24. 17:54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보류하기로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애초 오늘 오후 5시 30분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했지만,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 권한대행이 이들을 즉시 임명하는지 여부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은 상설특검 후보에 대한 추천을 즉시 의뢰할 것, 김건희 특검 및 내란 특검을 즉시 공포할 것, 헌법재판관을 지체 없이 임명할 것 등을 요구해왔다"며 "26일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이행되는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6일 이후 탄핵안을 발의한다면) 27일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것"이라며 "26일이 마지막 기회다.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내란 종결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을 이날 바로 발의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문형배 판박이, 100% 尹 탄핵” 화천 이발소 딸 이미선 성향 [헌재 6인 해부④] | 중앙일보
- 초등 여교사, 남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학교 측이 신고 | 중앙일보
- 쌈은 배추보다 깻잎이다…당뇨 막는 최고의 식품 3가지 | 중앙일보
- 유산만 3000억 남겼다…친구 부인과 불륜, 바람둥이 스타 작곡가 | 중앙일보
- 지하철서 잠든 여성에 성냥 휙…불타 죽는 것 지켜봤다, 뉴욕 발칵 | 중앙일보
- "17세와 성관계하고 마약까지"…게이츠 보고서에 미국 발칵 | 중앙일보
- 운동 뒤 마시는 술이 더 꿀맛?…위험한 TV 속 '음주미화' | 중앙일보
- 배우 주윤발 일냈다…매일 새벽 5시 도심 구석구석 돌며 한 일 | 중앙일보
- "심각한 상황인데 한국인 놀랍다"…NYT가 주목한 시위 속 이 장면 | 중앙일보
- 성탄절 이브에도 집회 예고에…"관광객 예약 줄취소" 곡소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