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부실징후기업에 230개사 선정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들의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 100개사와 D등급 130개사 등 총 230개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로 선정된 부실징후기업은 전년 대비 1개사가 감소하는 등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비 C등급 평가 기업은 18개사 감소했으나 D등급 평가 기업이 17개사 증가했다.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한 업황 부진, 원가상승 및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라 일부 한계기업이 경영악화가 심화된 점이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30개사)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21개사)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각 18개사) ▲도매·중개(14개사) 순으로 부실징후기업 수가 많았다.
같은 기간 대비 ▲부동산업(+8개) ▲자동차(+4개) ▲전문직별 공사업(+4개) 등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 증가했다.
이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은행권 신용공여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1조9000억원 수준으로 국내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 추정액은 약 2069억원이며, 이에 따른 BIS 비율 변화폭 또한 미미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 신용위험평가 결과에서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서는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 등 법적 구조조정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 및 부실정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력은 있으나 금융비용 상승으로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 신속금융지원, 프리워크아웃 등을 통한 위기극복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영위기 중소기업이 유관기관 지원을 폭넓게 받도록 은행권이 거래기업에 지원제도를 안내·추천하고 공동 금융지원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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