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맞선 혁명군 점령도시 91개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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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집권하고 있는 미얀마에서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민주진영의 시민방위대(PDF)가 점령하고 있는 도시가 91개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법무부가 미얀마 여권 관련해 "국민통합정부 한국사무소의 직인이 날인되어 유효기간이 연장된 미얀마 여권은 유효한 서류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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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미얀마 혁명군 점령 도시. |
ⓒ 한국미얀마연대 |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출신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은 이번 주말에도 곳곳에서 고국의 봄혁명을 염원하며 거리 모금 운동을 벌였다.
22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미얀마 현지 언론 보도,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NUG 발표를 종합해 여러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PDF로 구성된 '혁명군'이 점령한 도시가 91개로 늘어났다고 했다. 미얀마는 전체 도시가 532개이고, 혁명군은 지난 10월 초순에 84대 도시를 점령했는데, 그동안 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시민방위대와 카친독립군(KIA), 미얀마민족민주동맹군(MNDAA), 아라칸군(AA), 타앙민족해방군(TNLA) 등 소수민족 무장세력이 군사정권과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현지매체 <미얀마나우>와 AP통신은 20일 아라칸군이 미얀마 서부 카인주 앤타운십(구)에 있는 미얀마군 서부사령부를 완전히 점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아라칸군은 오래 전부터 자치권을 얻기 위해 싸워 왔으며, 군부쿠데타 이후 MNDAA, TNLA와 지난해 10월 말 샨주에서 쿠데타군대를 상대로 대규모 합동 공격을 벌이기도 했다.
이런 속에 미얀마 곳곳에서 전투가 치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부는 바고주 쉐찐 지역의 마을에 총격을 가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마궤주 파오 지역의 사빠며 마을을 급습하여 5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체포되었으며 가옥 2채까지 불태웠다는 것이다.
국민통합정부 한국사무소, 여권 연장 도장 인정 안돼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법무부가 미얀마 여권 관련해 "국민통합정부 한국사무소의 직인이 날인되어 유효기간이 연장된 미얀마 여권은 유효한 서류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이주노동자들 가운데 일부는 주한국미얀마대사관이 아닌 국민통합정부 한국사무소에서 여권 연장 도장을 받아 왔다. 미얀마 관련 단체는 법무부가 지난 18일 '미얀마 여권 관련 공지'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 출신 활동가와 이주노동자들은 곳곳에서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지난 21일 인천부평에 있는 한 미얀마 식당에서는 "미얀마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과 음악회"가 열렸다.
▲ 미얀마 여권 관련 공지. |
ⓒ 한국미얀마연대 |
▲ 21일 인천부평 한 미약마 식당에서 열린 행사. |
ⓒ 한국미얀마연대 |
▲ 부평역파출소 앞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 부평역 앞 모금운동. |
ⓒ 한국미얀마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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