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극악무도 비상계엄 패악질, 국민이 무찔러"

성하훈 2024. 12.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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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21일 오후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보낸 영상을 통해 윤석열의 12.3 내란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진웅은 이날 영상을 통한 발언에서 "여러분 기억나시죠?"라며 "선혈로 지켜낸 광주민주항쟁과 민주주의의 뜻을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으나, 극악무도한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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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헌법재판소 앞 촛불집회에 영상 보내 연대 발언

성하훈 영화저널리스트

 21일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영상을 보내 연대의 마음을 전한 조진웅 배우
ⓒ 촛불행동TV 화면
배우 조진웅이 21일 오후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보낸 영상을 통해 윤석열의 12.3 내란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진웅은 이날 영상을 통한 발언에서 "여러분 기억나시죠?"라며 "선혈로 지켜낸 광주민주항쟁과 민주주의의 뜻을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으나, 극악무도한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비난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패악질을 무찔러 냈다"면서 민주주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 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라고 탄핵에 나선 국민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저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항시 예의주시할 것이며, 기필코 승리할 것을,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조진웅 배우는 2015년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를 처단하는 독립군 역할을 맡기도 했으며, 2017년 대장 김창수에서는 김구 선생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를 봉환할 때는 국민특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12월 12일 마감된 2차 영화인 시국선언을 뒤늦게 인지해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조진웅 배우는 박해일 배우와 함께 서명에 넣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었다고 한다.

영화계는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촉구 시위에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등 윤석열 파면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조진웅 배우도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앞서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은 17일 열린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에서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 대해 "정신 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친위 쿠데타를 벌였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관련기사 : '서울의 봄' 감독 작심 발언 "정신 나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
 21일 오후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앞 도로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
ⓒ 성하훈
[조진웅 배우 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조진웅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기억나시죠?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극악 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파괴하였습니다.

허나 우리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 냈습니다. 해서 우리 국민들, 우리 국민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민주주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 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습니다.

저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항시 예의주시할 것이며, 기필코 승리할 것을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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