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트럼프 당선인과 별도로 10~15분 대화 나눴다"

강태화 2024. 12. 2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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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인 21일(현지시간) 애틀란타 공항에서 중앙일보와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 둥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애틀란타=강태화 특파원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애틀란타 공항에서 중앙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별도로) 10~15분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했고, 별도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 회장은 이어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사람을 소개해주면서 사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났는지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또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 대해 언급한 내용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이어 다음달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선 "정부의 사절단이 꾸려질 경우 기꺼이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애틀란타=강태화 특파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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