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에 깜짝 등장한 조진웅 "尹 패악질, 국민이 무찔렀다"

배우 조진웅(46)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우두머리)'라고 지칭했다.
21일 유튜브 촛불행동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촛불행동 주최 집회에서 조진웅은 영상 형식을 통해 발언했다.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윤 대통령은)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은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 냈다"며 "해서 우리 국민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민주주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 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은 국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항시 예의주시하겠다"며 "기필코 승리할 것을,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극악무도' '패악질' '민주주의 파괴'와 같은 말로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조진웅의 영상 발언을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집회를 이끌던 사회자는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을 향해 "내란 상황에 중립은 없다"며 "무대에 서는 게 어렵다면 이렇게 (조진웅처럼) 발언을 영상으로 보내달라.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 앞엔 이날 탄핵 찬반 양측이 각각 집회 신고를 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를 추가 배치했다. 헌법재판소 입구는 평소보다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촛불행동이 이날 안국역에서 연 집회에는 경찰 추산 3500명이 모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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