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세’로 혈압 재보면, 고혈압 위험 미리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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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혈압이 정상 단계지만, 향후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지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하는데, 해당 수치를 넘어가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매우 커진다.
정상 혈압인 사람이 누워서 혈압을 쟀을 때 정상 범위보다 높다면 정상인 사람보다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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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발병 전 미리 아는 게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생활 습관 교정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하는데, 해당 수치를 넘어가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매우 커진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2.6배, 뇌경색이 발병할 확률은 7배 올라간다. 수축기 혈압 130~139mmHg·이완기혈압이 80~89mmHg는 고혈압 전 단계고, 수축기 혈압 120~129mmHg는 주의혈압으로 분류된다.
정상 혈압인 사람이 누워서 혈압을 쟀을 때 정상 범위보다 높다면 정상인 사람보다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보통 누워서 혈압을 재면 앉아서 잴 때보다 살짝 증가한다. 중력이 혈압을 낮추기 때문이다.
하버드 의대 스티븐 주라 섹 박사 연구팀은 누워 혈압이 올라갔을 때, 정상 범위를 넘는 게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로 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던 1만 1369명의 자세별 혈압을 측정한 후 25~28년간 추적·분석했다. 실험 참가자의 16%가 앉아서 잴 땐 정상이고, 누웠을 땐 고혈압으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주의 혈압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누운 상태에서만 고혈압으로 측정된 실험 참가자들은 눕거나 앉아 있을 때 모두 정상인 사람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은 53%, 심부전 위험은 51%, 뇌졸중 위험은 62%,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은 34%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누웠을 때 수축기 혈압 120mmHg·확장기 혈압 80mmHg 이상이라면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심폐 기능을 촉진하는 유산소 운동을 중등도로 주 5회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로 주 3회 20분 이상 진행한다. 또 평소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생각을 줄이고, 명상을 주기적으로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주 혈압을 측정해, 제때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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