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출신 박선원 "尹, 탄핵가결 전 '2주만 버텨달라' 與에 요청"

김철웅 2024. 12. 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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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왼쪽) 민주당 의원과 김민석 민주당 내란극복 특위 위원장.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되기 직전 여당을 비롯한 사회 각계에 '2주만 버텨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민주당에서 제기됐다.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위에 참여 중인 박선원 의원은 20일 "오늘 들어온 제보에 의하면 지난 탄핵표결 직전 용산에서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각 측에 '2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2주를 버텨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보의 출처를 밝히진 않았다.

박 의원은 "늦으면 올해 연말, 내년 1월까지 (탄핵 정국이) 이어져 그동안 내란 세력이 새로운 계기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극적으로 보면 윤석열 등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응하는 논리와 대국민 여론전을 준비하는 시간이라 볼 수도 있지만, 확장해서 보면 현 국면을 뒤집기 위해 2주가 필요하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당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내란 비호세력들의 결집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며 "한덕수 권한대행도 그 간판이 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해가고 있는 걸로 판단돼 심각한 판단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한 대행 탄핵 가능성을 언급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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