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직 '강팀' 아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구자욱, 이래서 주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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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이란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삼성은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정말 기적 같은 시즌을 보냈다. '올해 잘한 것을 지켜야 한다', '더 노력해야 한다' 등의 부담감을 안고 훈련에 임할 것 같다"며 "선수들 모두 그 부담감을 잘 이겨내고 올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채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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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만족이란 없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사자 군단의 돌풍, 중심에는 주장 겸 주전 외야수 구자욱이 있었다. 구자욱은 2025시즌을 바라보며 굳게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구자욱은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장타율 0.627, 출루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1.044, 득점권 타율 0.341 등을 자랑했다. OPS 2위, 장타율 3위, 타율·타점·출루율 4위, 홈런 5위, 안타 8위, 득점 공동 10위에 올랐다. 외야수로는 839⅓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1개를 기록했다.
주장으로서 역할도 훌륭히 해냈다. 특히 젊은 주축 선수들을 잘 이끌었고, 선수단의 구심점이 됐다.
2024시즌을 돌아본 구자욱은 "감동적인 순간도 많았고, 뭉클한 순간들도 있었다. 시즌을 마친 뒤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울고 있었던 것 같다"며 운을 띄웠다.
구자욱은 "사실 개인적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더더욱 중요하다. 올해는 나와 우리 팀 모두 좋은 결과를 내 두 배로 기뻤다"며 "나 혼자만 잘해 팀 성적이 좋아진 것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고, 다들 열심히 해줬다. 내년을 준비하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다. 내년엔 더 높은 곳, 다시 왕좌를 노리려 한다. 구자욱은 "정말 기적 같은 시즌을 보냈다. '올해 잘한 것을 지켜야 한다', '더 노력해야 한다' 등의 부담감을 안고 훈련에 임할 것 같다"며 "선수들 모두 그 부담감을 잘 이겨내고 올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들을 잘 채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강팀이 아닌, 강팀으로 가는 길에 놓인 팀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아직 약하고, 그래서 더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들을 갖고 훈련 및 생활에 임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구자욱은 "야구하면서 개인 타이틀이 득점왕 한 개뿐이었다(2021년 107득점). 꼭 어떤 상을 받고 싶다기보다는, 앞으로 모든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싶은 마음이 무척 크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올해 포스트시즌 도중 무릎을 다쳤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도루를 하다 부상이 생겼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고, 이후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비시즌에도 무릎 치료 및 회복에 매진했다.
현재 상태는 어떨까. 구자욱은 "운동을 열심히 해 걷는 데는 지장 없다. 많이 회복했다"며 "원래 깁스를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깁스를 풀고 재활하는 단계다. 정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스프링캠프에도 문제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준비할 것이다"며 "캠프에서도 꾸준히 재활 및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무릎 상태를) 100%로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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