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좋아하는데, 마시기만 하면 설사… 로스팅 ‘이런 것’으로 고르면 해결

◇커피 속 ‘클로로겐산’이 설사 유발… 다크 로스팅에 적어
커피를 마신 후 설사하는 것은 커피 속 폴리페놀인 ‘클로로겐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시면 소화 과정이 빨라져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이 빨리 장으로 내려간다. 배변 활동도 덩달아 촉진돼 변이 마려워진다. 평소 소화액이 그리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커피를 마시면 소화액이 과다 분비돼 설사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은 누리면서 설사를 하기 싫다면,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의 커피를 마시는 게 최선이다. 원두가 물과 접촉하는 추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커피 속 클로로겐산 함량이 높아진다. 이에 콜드브루,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순으로 클로로겐산 함량이 높았다는 국내 실험 결과가 있다. 또 일반적으로 로스팅을 오래 한 원두로 내린 커피일수록 클로로겐산 함량이 낮다고 알려졌다. 클로로겐산 함량이 미디엄 로스팅에서 약 60%, 다크 로스팅에서 최대 100% 감소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우유 마시고 설사… 조금씩 자주 마시면 장 적응
우유나 라떼를 마실 때마다 배가 아프고 설사하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몸이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이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서 생긴다. 몸속에서 소화 분해되지 않은 유당은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경련·설사 등 증상을 유발한다. 효소 말고 대장의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도 생성한다.
◇증류주보다 발효주가 설사 위험 커
맥주나 막걸리 같은 술을 마신 후에 설사하는 사람도 있다. 술 속의 알코올 성분이 장 점막의 융모를 자극해 제 기능을 못 하도록 해서다.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과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알코올 때문에 이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변이 묽어진다. 또 알코올이 장을 자극해 장의 연동 운동이 빨라지면, 수분이 몸에 충분히 흡수되기 전에 변이 배출된다.
술을 마신 후에 설사를 덜 하고 싶다면, 맥주·막걸리·와인 같은 발효주 대신 보드카·진·데킬라 등 고순도 증류주를 마시는 게 낫다. 증류주는 발효주보다 장내에서 잘 소화되지 않는 당 함량이 적어 설사 유발 위험이 그나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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