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 3개월 연속 에비타 흑자..."지속가능 성장 실현할 것"
배달앱 서비스 ‘요기요’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에비타(EBITA)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에비타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의 영업이익을 말한다. 요기요의 에비타 흑자는 지난 2021년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요기요를 매각하고, GS리테일이 요기요 지분을 인수한 뒤 처음이다.
18일 요기요는 지난 10월 에비타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직 12월 중순이지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까지는 음식 배달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3개월간 에비타 흑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요기요측 전망이다.
요기요는 원활한 현금 흐름의 요인으로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을 꼽았다. 요기패스X는 지난해 5월 요기요가 업계 최초로 시작한 무제한 무료배달 서비스다. 올해 4월부터는 구독비를 2900원으로 인하했다. 요기패스X 구독자는 지난 11월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2월 기준 130명을 넘어섰다. 요기요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토스 등과 협업으로 제휴 채널을 다각화하며 구독자 수를 크게 늘렸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공동대표는 “배달 시장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요기요는 운영 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안정적 재무 환경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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