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2% 떨어졌는데"...두산밥캣 부회장 작년 보수 39억
시간은 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기사 주요 내용은 1분 30초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경제부와 함께하는 오늘의 경제뉴스 다섯 가지. <편집자말>
[김예진 기자]
▲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 부회장이 지난 10월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 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18일 논평을 내고 "박 부회장의 2023 총급여 39억원은 동사 주가가 지난 1년간 12% 하락, 상장 후 8년간 연평균 2% 오른 점에 비하면 너무 많다"며 "이번 기회에 주주가치와 연동된 보상체계를 검토하라"고 제안했는데요.
▲ <두산밥캣 배당 계획> |
ⓒ 두산밥캣 홈페이지 |
포럼은 "잉여현금흐름 창출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평균 23%의 극히 낮은 배당성향은 시장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었다"며 "회사는 40% 주주환원율이 국내 제조업종 대비 높다고 강조했지만 글로벌 스탠더드인 해외 동종업종 60~70% 대비 아직도 높일 여력이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포럼은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주가 밸류에이션이 구조적으로 낮아진 건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정상화하기 위한 경영진과 이사회 노력이 절실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분할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이전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이달 12일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가 취소되며 계획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 발언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비상계엄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올해 경제성장률이 2.1%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2.2%)보다 0.1%p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인데요. 이 총재는 "예상치 못한 불필요한 충격에 카드 사용액이 예상보다 하락하고 경제 심리 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라며 "빨리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내년 폐업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이사장은 18일 간담회에서 "정치적인 격변이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제일 어려운 게 소상공인"이라며 "내년 예산을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빨리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카드 소비'가 줄어드니 직격탄을 맞는 건 소상공인이겠죠.
한국은행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저가 상품 가격이 고가 상품보다 더 크게 오르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2019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저소득층의 실효 물가 누적 상승률은 13.0%로, 고소득층(11.7%)보다 1.3%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는데요. 칩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저가 상품 수요 증가를 꼽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거래 서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본사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대리점 비율은 16.6%로 전년보다 0.7%포인트(p)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불공정 유형으로는 판매목표강제(6.2%)가 가장 많았고 불이익제공(3.9%), 경영정보 제공요구(3.7%)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공정위는 "업종별 주요 불공정거래 관행과 공급업자별 주요 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유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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