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감스트의 지휘로 나가는 국제대회… 7인제 '킹스 월드컵' 출정식

김정용 기자 2024. 12. 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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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스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새로운 규칙으로 진행되는 신설 축구대회 '2025 킹스 월드컵 네이션스'에 참가할 감스트(김인직) 감독과 선수들이 출정식을 가졌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감스트 감독, 선수 이범영과 김현성, 지원팀장을 맡은 슛포러브 바밤바(최준우)가 대한민국 대표 출정식을 가졌다. 대회의 국내 중계를 맡은 SOOP에서 출정식도 생중계했다.


킹스 월드컵은 킹스리그의 국가대표 버전이다. 킹스리그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스타 수비수였던 제라르 피케가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해 창설한 7인제 축구 대회다. 기존 축구 규칙과 완전히 다른 규칙을 도입, 마치 다양한 아이템이 있는 비디오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스페인에서 시작돼 여러 나라에서 인기 콘텐츠로 정착했다.


지난 2024년 각국 구단들의 국제대회였던 초대 '킹스 월드컵 클럽스'는 은퇴한 유명 선수가 다수 참가했다.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 잉글랜드의 저메인 페넌트, 프랑스의 제레미 메네스와 사미르 나스리, 스페인의 파블로 에르난데스,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한국팀은 초청되지 않았다.


새로 시작하는 '킹스 월드컵 네이션스'는 16개 국가의 대표팀을 꾸려 진행한다. 보드게임이나 e스포츠에서 주로 쓰는 스위스 스테이지 방식으로 본선 16강이 진행되는데, 매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경기 상대팀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한국은 1월 3일(한국시간)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풋살 강국이며 '킹스 리그 브라질' 런칭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룰도 더 잘 숙지된 상태라 강적으로 꼽힌다. 그리고 종주국 스페인을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튀르키예, 영국,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이 참가한다.


킹스리그 규칙은 마치 축구와 축구를 소재로 한 비디오 게임을 섞은 듯한 느낌이다. 경기시간은 40분으로 일반 축구의 절반 이하고, 무승부는 없으며 매 경기 동점이면 승부차기가 진행된다. 경기 시작시 필드 플레이어 단 1명으로 진행되다 1분마다 1명씩 추가돼 7명을 채우게 된다. 18분에는 관중이 던진 주사위 숫자에 따라 양팀 선수 숫자가 바뀐다. 막판 2분은 동점일 경우 골든골 룰이 적용되고, 동점이 아닐 경우 한 골당 2점이 올라간다.


그 밖에도 킥오프시 경기장 위의 철창에서 공이 떨어지는 방식, 경기 중 쓸 수 있는 특수 아이템 카드 등 게임과 같은 요소가 가득하다.


각국 유명인과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 중심으로 꾸리는 대회에서 한국팀 감독은 유명 스트리머 감스트(김인직)다. 인터넷 방송인 사이에서 진행되는 축구대회에 프로 출신 선수를 다수 영입, 감독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전세계 스트리머들과 감독으로서 맞붙게 됐다. 박지성 단장, 이강인 앰버서더, 슛포러브 지원팀이 함께 한다. 


주장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이범영, 2012 런던 올림픽 대표 출신 공격수 김현성이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골키퍼 오지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강민수, 수비수 신세계, 수비수 황도연, 수비수 김동철, 미드필더 민경현, 미드필더 이정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영철, 공격수 이호, 공격수 박은강, 공격수 이정진이 한국팀을 이뤘다. 이범영을 비롯해 왕년의 '런던 세대' 멤버들, 즉 왕년에 국가대표급이었고 30대 중반인 선수들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범영. 서형권 기자
이범영, 감스트, 바밤바, 김현성(왼쪽부터). 서형권 기자

출정식에서 웃음기 쫙 빼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 감스트 감독은 "이번 대회는 진지하게 임한다. 나이가 들어서 회고해도 행복한 순간이었으면 한다. 좋은 성적으로 행복해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범영은 "결승 무대인 유벤투스 홈 구장에 서는 게 이번 대회 목표"라고 노리는 성적을 밝혔다. 현역 시절 청소년 대표에서 활약했지만 A대표는 뛰지 못한 김현성은 "어린 시절부터 월드컵이 꿈이었다. 못다 이룬 꿈을 킹스 월드컵에서 이뤄보겠다"고 말했다. 바밤바는 "정말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 같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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