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정관수술했는데 임신"… 중국 부부, 사연 들어보니 '배신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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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정관절제술을 받았지만 11개월 만에 임신한 아내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런데 정관절제술을 받은 지 11개월 만에 A씨는 임신하게 됐다.
한편 정관절제술을 했다가 정관 복원 수술 받으면 임신 성공률은 떨어진다.
정관 복원 수술을 하면 정관 통로가 다시 이어지는 비율이 90%가 넘지만 임신 성공률은 수술하기 전에 비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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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각) 중국 온라인 매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중국의 30대 여성 A씨가 “가정이 파탄 날 뻔했다”며 “나와 남편은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어 결혼 직후 남편이 정관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정관절제술을 받은 지 11개월 만에 A씨는 임신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임신에 그와 남편은 큰 충격을 받았다. 임신 소식을 들은 남편은 “수술했는데 어떻게 임신했냐”며 “혹시 다른 남자와 성관계한 것 아니냐”고 불륜을 의심했다. 부부는 남편이 수술받은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수술 11개월 만에 정관이 다시 연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봉합하고 묶은 정관이 다시 결합하면서 A씨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이다. 진실이 밝혀지자, 부부는 의사의 과실에 불만을 표했다. A씨는 “수술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배신감이 든다”며 “의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정관절제술을 받았음에도 A씨의 남편처럼 자연스럽게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걸까?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부고환과 정관을 거쳐 정낭에 잠시 모인다. 이후 전립선액과 함께 사정관을 통해 요도로 방출된다. 정관절제술은 정자의 이동 통로인 음낭 주변 정관을 절개·차단하는 수술법으로, 국소마취 후 음낭 피부를 1~2cm 절개해 정관을 묶는다. 수술 시간은 10~20분 내외다. 수술받아도 남아있던 정자는 활동력이 살아 있기 때문에 수술 직후 피임 없이 성관계하면 임신 가능성이 있다. 신체 재생력이 높은 경우라면 절제술 후 정관이 다시 결합할 수 있다. 수술 전 만들어진 정자는 정란에 저장돼 있어, 수술을 받았어도 배출될 수 있다. 수술 후 성관계를 한다면 최소 15회 이상은 콘돔 등 피임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정관절제술을 했다가 정관 복원 수술 받으면 임신 성공률은 떨어진다. 정관 복원 수술을 하면 정관 통로가 다시 이어지는 비율이 90%가 넘지만 임신 성공률은 수술하기 전에 비해 낮아진다. 복원 수술 후 평균 7년이 지났을 때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정액이 나오는 비율은 최소 40%, 최대 70%다. 수술받은 후 기간이 길어질수록 임신 성공률은 낮아진다. 정관 복원술을 한다고 해도 임신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자녀 계획이 명확히 없는 경우에만 정관절제술이 권고된다. 또한 정관 복원술은 정관을 다시 연결하거나, 새로운 관을 찾아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관 연결이 정확히 안 되면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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