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독일 팬들에게 "밥심으로 힘내" 한국쌀 선물 받았다… 구단 전통 팬미팅 위해 뮌헨 인근 지역 방문

김정용 기자 2024. 12. 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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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팬들에게 한국 쌀 선물을 받았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김민재의 팬미팅 현장을 전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독일 게르슈토펜 지역의 바이에른 팬클럽 '레드화이트 글람호가'를 방문해 이 모임의 명예회원증을 받았다.

팬들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가능하냐고 질문했고, 김민재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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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팬클럽.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가 팬들에게 한국 쌀 선물을 받았다. 밥심으로 시즌 끝까지 맹활약해 유럽 정상에 올라달라는 의미가 담긴 선물이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지역지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김민재의 팬미팅 현장을 전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독일 게르슈토펜 지역의 바이에른 팬클럽 '레드화이트 글람호가'를 방문해 이 모임의 명예회원증을 받았다. 게르슈토펜은 뮌헨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아우크스부르크에 더 가까운 인구 2만 여 명의 시골에 가까운 지역이다.


지역의 한 체육관에 마련된 행사장은 독일 남부 지역 인사말인 Servus와 한국어로 번역한 '안녕'이라는 문구, 김민재의 사진 등으로 꾸민 상태였다.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김민재가 등장할 때 큰 환호를 보냈다.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이적 후 가장 먼저 배운 인사 "Servus"를 건네며 팬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팬들의 사진 및 사인 요청에 빠짐없이 응했으며 현지 매체는 '굉장히 친절했고 인내심이 있는 모습으로 팬 서비스를 했다'고 전했다. 이 팬 행사는 바이에른의 이번 시즌 첫 리그 패배 직후에 진행됐다. 마인츠05의 이재성에게 2골을 내주면서 1-2로 패배한 경기다.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패배한 경기에서 흔히 그렇듯 최저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행사 분위기에는 전혀 악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팬들은 김민재에게 맞춤 선물도 준비했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걸 듣고 마련해 둔 한국쌀 한 포대였다. 팬들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 가능하냐고 질문했고, 김민재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팬클럽.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캡처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 '전국구 그 이상' 뮌헨의 남다른 팬 서비스, 이탈리아까지 간다


바이에른은 독일에서 독보적인 인기 구단이다. 연고지 주민뿐 아니라 독일 전역, 나아가 독일어를 쓰는 타국에도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팬들과 호흡하기 위해 유독 공을 들인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선수단은 자체 크리스마스 파티를 12월 초에 미리 진행했고, 15일에는 각지로 퍼져 팬들과 만났다. 크리스마스 당일은 리그 휴식기고 팀 전체가 휴가 중이기 때문에 미리 팬들에게 연말 선물을 하는 시간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취소되고, 2022년 11월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으로 또 취소되고, 지난해 12월에는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1월로 연기됐다. 제때 이 행사를 하는 건 오랜만이었다.


김민재뿐 아니라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요주아 키미히 등 주요 선수들이 독일 남부 소도시의 구단 팬클럽으로 흩어져 팬들을 만났다. 케인이 팬들의 질문을 받고 바이에른으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쏘니(손흥민)"를 지목한 것도 이 행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심지어 외국에도 인원이 파견됐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오스트리아의 팬클럽을 만났다.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이탈리아 북부의 독일어권 지역 쥐트티롤까지 날아갔다. 쥐트티롤은 인구가 많지 않지만 독일어를 고수한다는 상징성이 있어 바이에른이 유독 공을 들이는 지역 중 하나다. 여기에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 팬들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영상통화를 제공했다.


각 선수마다, 또 팬클럽마다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장면이 연출됐다. 무시알라는 지역 전통춤을 배웠다. 토마스 뮐러는 나무 맥주통에 수도꼭지를 박아넣는 배럴 태핑을 체험했다.


김민재와 만난 글람호가의 경우 바이에른 선수가 직접 방문한 건 10년 만이다. 10년 전 '레전드' 센터백 제롬 보아텡이 이 곳을 찾았다.


사진= '아우크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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