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후폭풍’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율 격차 최대

정우진 2024. 12. 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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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윤석열정부 들어 최대치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8세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4.8%p 오른 52.4%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주차 지지도(50.7%)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5%p 떨어진 25.7%를 기록하면서 헌 정부 들어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조국혁신당(8%), 개혁신당(2.8%), 진보당(1.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차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인 26.7%p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5.4%p↑), 대구·경북(5.2%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광주·전라(8.5%p↓), 대전·세종·충청(8.4%p↓) 등 지역에선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14%p↑), 대전·세종·충청(11.3%p↑), 인천·경기(4.9%p↑), 서울(3.3%p↑) 등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대구·경북(4.6%p↓)과 부산·울산·경남(1.4%p↓) 등에서 지지율이 소폭 내려갔다.

연령 별로는 국민의힘의 경우 330대(8.6%p↓), 50대(6.8%p↓), 40대(3.1%p↓) 등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은 30대(12.8%p↑), 20대(10.7%p↑), 50대(9.2%p↑) 등의 연령대에서 지지율 상승이 나타났다.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중단됐다. 탄핵 심판이 기각돼 대통령직에 복귀할 경우만 조사가 재개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전주에 취임 후 처음으로 10%대인 17.3%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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