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테슬라···韓 부품 공급사도 ‘미소’
머스크 재산, 눈덩이처럼 불어나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 주가는 지난 12월 9일 15만2500원에 바닥을 찍은 뒤 최근 9%가량 올랐다. 지난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HL만도가 12%가량 오른 것을 비롯 폴라리스세원, 에코프로비엠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 공통점은 테슬라 가치사슬에 속한다는 데 있다. LG이노텍은 2021년부터 테슬라 공식 부품사로 선정된 뒤 2022년부터 사이버트럭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HL만도는 테슬라에 조향장치를,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소재를, 폴라리스세원은 2차전지 냉각 부품을 각각 제조, 공급한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잇달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지난 12월 11일(현지 시간) 장중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4.2% 오른 417.85달러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가(종가 기준)였던 2021년 11월 4일 409.97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20~30%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로보택시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역시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내 부품 공급사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전장 부품 사업 확대에 적극적인 LG이노텍 수혜 기대감이 높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LG이노텍의 북미 고객사 판매량은 올해 대비 5.4%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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