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與, 역사의 문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 붙잡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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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에 나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으라"며 표결에 찬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분개하여 국회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없었다면, 경찰 봉쇄를 뚫고 국회 담장을 뛰어넘은 국회의원의 숫자가 모자랐다면, 헬기를 타고 국회로 난입한 계엄군이 표결 전에 국회의원들을 끌어냈다면, 계엄군 지휘관들과 군인들이 부당한 명령을 적극 따랐더라면, 지금 대한민국은 80년 5월의 광주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큰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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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에 나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으라”며 표결에 찬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작가는 소설을 준비하던 중 1980년 5월 광주에서 희생된 젊은 야학 교사의 일기를 보고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뒤집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라고 제안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저는 이번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겪으며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고 싶다”며 “1980년 5월이 2024년 12월을 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2월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에 분개하여 국회로 뛰쳐나온 시민들이 없었다면, 경찰 봉쇄를 뚫고 국회 담장을 뛰어넘은 국회의원의 숫자가 모자랐다면, 헬기를 타고 국회로 난입한 계엄군이 표결 전에 국회의원들을 끌어냈다면, 계엄군 지휘관들과 군인들이 부당한 명령을 적극 따랐더라면, 지금 대한민국은 80년 5월의 광주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다.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큰 빚을 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에 출석한 의원들을 향해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위헌이며 중대한 법률위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헌법이 정한 비상계엄의 절차와 요건을 전혀 갖추지 못했으며, 형법의 내란죄, 직권남용권리행사죄,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과 같이 국민의 생명 및 안전, 국가의 존립과 기능, 국민주권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침해했다”면서 “윤석열은 이 내란을 진두지휘한 내란의 우두머리”라고 비판했다.
또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은 국회의 책무”라며 “국회는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 이 길이 비상계엄 사태를 가장 빠르고 질서있게 수습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차 탄핵안 때와 달리 이날 표결 참여를 결정한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으라”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찬성 표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끝으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선택에 달려있다”라며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자는 반드시 단죄받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남겨주시길 호소드린다.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실현해주시길 호소드린다.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굳건하다는 점을 세계만방에 보여주시길 호소드린다”라며 제안설명을 마무리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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