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2·3 내란 기획자, 노상원 긴급체포 必”

이창희 2024. 12.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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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내란사건 기획자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지목했다.

조사단은 12·3 내란 사태에서 △국방부나 군부대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던 정보사의 개입 △김 전 국방장관과 수시 통화 △내란사건 전후 통화량 급증 △계엄해제 직전 통화 후 추가작전 무모함 설득 등을 비춰볼 때 노 전 정보사령관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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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 긴급 기자회견
“노상원 前 정보사령관…계엄포고문 초안 작성자 추정”
“내란 사태 때 정보사 요원 동원에 핵심 역할”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단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이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내란사건 기획자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지목했다. 내란 사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긴급체포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4일 진상조사단은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육사 41기로 정보사령관으로 재직했다. 아울러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매일 통화할 정도로 친분이 깊었고, 이번 내란 사태 당시 정보사 요원들을 동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게 조사단 측 발표다.

조사단은 계엄령 해제 공식화 직전까지 김 전 국방장관이 합참 지휘통제실에 남아 노 전 정보사령관과 통화하면서 별도 추가 작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추가 작전은 보류하는 방향으로 결정났으며, 노 전 정보사령관은 계엄포고문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조사단은 12·3 내란 사태에서 △국방부나 군부대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던 정보사의 개입 △김 전 국방장관과 수시 통화 △내란사건 전후 통화량 급증 △계엄해제 직전 통화 후 추가작전 무모함 설득 등을 비춰볼 때 노 전 정보사령관은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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