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젊은이 전 세계로 실시간 방송하는 시대, 웬 계엄령?"
[이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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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포위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에 참석한 시민들이 ‘내란동조 국민의힘’ ‘내란수괴 윤석열’ 대형 현수막을 갈기갈기 찢고 있다. |
| ⓒ 권우성 |
송년 모임에서 시국 이야기를 나누다가 "뭐라도 해보자"는데 의기투합했다는 게 성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박재만(93학번, 성남시민행동 대표) 졸업생 설명이다.
박 대표는 12일과 13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윤석열 탄핵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그 자리에서 뭐라도 해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이틀 만에 146명이 모아져 13일 시국선언을 하게 됐다"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동문 모임에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졸업생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젊은 세대는 독재에 대한 두려움은 몰라도 높은 수준의 자유를 맘껏 누려왔던 세대인데, 그 자유를 뺏긴다면 그들이 가만히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수많은 젊은이가 세계 각국으로 실시간 방송을 해대는 이 시대에 웬 계엄령?"이라고 비꼬았다.
또한 졸업생들은 "윤 대통령이 그동안 사법 권력을 이용해서 반대 세력을 집요하게 탄압하였고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인물들을 대거 등용했으며 김건희 주가조작, 이태원 참사나 채상병 사망사건 같은 잘못을 은폐하기 바빴고,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의 소리를 철저히 외면해 그 결과 총선에서 참패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선과 오만은 여기서 끝나야 했고, 국민의 뜻을 받아 지난 일을 사과하고 겸손하게 협치했어야 했는데, 윤석열 세력은 (오히려)방송과 언론을 통제해서 앵무새같이 자기 말만 따라 해주기를 바랐던 것 같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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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용산촛불행동, 용산시민연대, 윤석열 체포단, 이태원시민행동,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조국혁신당 서울시당, 진보당 용산 마루분회, 정의당 용산구 지역위원회, 국민주권당 서울시당, 소나무당 서울시당 주최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사무소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 권영세 사퇴!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참석자들은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윤석열 45년 지기로 친윤 중의 친윤이며 윤석열 엄호 최전선에 서있다"며 "윤석열과 밀착하여 내란을 옹호하고 정권을 유지하려 획책하는 내란 공범 권영세는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 ⓒ 이정민 |
자유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은 저급한 세계관과 경제관, 도덕성을 피력했음에도 국민 다수의 선택을 받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반대를 찍었던 또 다른 다수의 국민은 아쉽지만 그 결과를 수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권력, 특히나 검찰을 위주로 한 사법 권력을 이용해서 반대 세력을 집요하게 탄압하였고 왜곡된 역사관을 가진 인물들을 대거 등용하고, 김건희의 주가조작, 이태원 참사나 채상병 사망사건 같은 잘못된 일이 있었음에도 은폐하기 바빴고, 잘못을 지적하는 국민의 소리를 철저히 외면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로 이어졌습니다. 독선과 오만은 여기서 끝나야 했습니다. 국민의 뜻을 받아 지난 일을 사과하고 겸손하게 협치했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입니다. 항상 반대하는 세력이 있고, 그것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또 소수는 분하고 힘들어도 절차적 정당성이 인정될 때 다수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윤석열의 저급함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대통령으로 받아들여야 했던 국민이 있었고, 맘에 들지 않은 국회의원이 있지만 그를 지지한 다수가 있기 때문에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 독재국가는 조용합니다. 그 누구도 독재자의 말에 토를 달지 않습니다. 윤석열 세력들은 이런 독재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도 토를 달지 못하도록 군경의 힘으로 다수당 국회의원들은 잡아 넣고, 방송과 언론을 통제해서 앵무새같이 자기 말만 따라 해주기를 바랐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의 민주주의 꽃인 선거 결과도 조작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몰랐던 것이 있습니다. 4.19혁명부터 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민들의 피와 눈물로 이룬 자유의 가치! 우리 세대는 군사 정권을 기억하고 그 자유의 소중함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는 독재에 대한 두려움은 몰라도 높은 수준의 자유를 맘껏 누려왔던 세대입니다. 마음껏 이야기하고, 비판하며 누려왔던 그 자유를 뺏긴다면 그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수많은 젊은이들이 각자 세계 각국으로 실시간 방송을 해대는 이 시대에 웬 계엄령입니까?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제거하려 했다면 그것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비상 계엄과 내란에 이른 지금의 사태는 정치적 좌우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침탈한 사건이고, 수많은 피와 눈물로 이룬 이 소중한 자유를 앗아가 대한민국의 정치적 발전을 퇴보 시켜버린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것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이 모든 것을 획책한 윤석열을 즉시 탄핵하고 그 일당들은 법적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당신들은 선진 자유 대한민국을 일군 국민에게 평생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이 진정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보수당이라면 법과 체제의 정당성을 훼손한 윤석열 무리의 처벌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무능, 무도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던 과정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한다.
다시 평범한 일상과 자유를 누리고픈 한 대학의 졸업생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강순희, 강승범, 고상규, 고성호, 고은상, 고정은, 곽승민, 구자훈, 권오민, 길완기, 김가원, 김건형, 김경선, 김경호, 김광호, 김기수, 김동일(91), 김동일(97), 김동훈, 김락희, 김로사, 김상영, 김상혁, 김성민, 김성훈, 김성희, 김수오, 김용수, 김윤미, 김인범, 김재수, 김정열, 김종성, 김준홍, 김천종, 김태연, 김태준, 김학조, 김현수, 김효진, 남세림, 류재규, 문영춘, 박경모, 박석규, 박승정, 박재만, 박재민, 박정환, 박흥식, 박히준, 방대건, 배인후, 서알안, 손정수, 송기율, 송창동, 송창엽, 승현석, 신상원, 신재호, 신현택, 심재용, 안승진, 안아영, 양명삼, 양유순, 양인철, 양태규, 염창섭, 오수진, 오영제, 유은경, 윤성훈, 윤유석, 윤종현, 윤진원, 윤호준, 이경민, 이경원, 이경희, 이근호, 이대식, 이동섭, 이동환, 이병관, 이병주, 이병호, 이병희, 이상재, 이석광, 이성효, 이승구, 이영수, 이윤호, 이종훈, 이준혁, 이철순, 이향숙, 이현종, 임병묵, 임태경, 임희철, 장동순, 장석우, 장성은, 장용수, 장윤혁, 장재원, 장재혁, 전지훈, 전지훈, 정기영, 정상욱, 정선영, 정영근, 정용재, 정인태, 정춘근, 정현모, 정호준, 조명제, 조민경, 조성익, 조성호, 조원영, 조재훈, 조형준, 주창엽, 최동기, 최동수, 최전돈, 최종욱, 최혁용, 최현, 추지희, 하태두, 한명수, 한봉재, 한창호, 한혜연, 허광욱, 허성식, 황규선, 황우석, 황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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