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우원식 국회의장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꼽혔다.
우 의장은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대체로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주요 위치에 있는 우 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등 4명의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우 의장은 20대~60대까지 폭넓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56%, 이재명 41%, 한덕수 21%, 한동훈 15%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꼽혔다. 우 의장은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대체로 높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찰이 국회 진입을 통제하는 상황에서도 직접 담을 뛰어넘어 본회의장에 진입한 뒤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우 의장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은 비상계엄 사태 수습 국면에서 주요 위치에 있는 우 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등 4명의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했다.
우 의장은 20대~60대까지 폭넓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 성향의 응답자의 81%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의 58%, 보수 성향 응답자의 33%도 우 의장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사태 속에서 차분히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 진입 직후 유튜브를 통해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조치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주시기 바란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또 본회의장에서도 “당장 개의해야 한다”며 서두르는 의원들에게 “절차적 오류 없이 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우 의장의 뒤를 이어 이재명 대표는 응답자의 41%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의 경우 ‘신뢰하지 않는다’(51%)는 답변이 더 많았다.
한 총리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21%, 한 대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15%에 그쳤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한 총리는 68%, 한 대표는 77%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대표보다 한 총리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총리에 대한 신뢰는 61%에 달했는데, 한 대표의 경우 신뢰한다는 응답이 4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5.8%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부디 탄핵 동참해달라…무너진 대한민국 바로 세우겠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尹 지지율 11%…취임 후 최저
- 국힘 윤리위, 尹 제명·출당 논의 시작…“신중하게 진행”
- “尹 탄핵” 파업 목소리 높이는 노조, “어려운 시기에…” 재계는 신중모드
- 이부진·최수연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 2034 월드컵 개최지 사우디 확정됐지만 ‘스포츠 워싱’ 도마에
- 불확실한 정국에 ‘정의선·장재훈·무뇨스’ 단단한 리더십
- 시민 분노에 기름 끼얹은 尹담화… “국민과 맞짱뜨는 대통령 처음 봐”
- 선거 전산시스템 불신한 尹… 선관위 “자기 당선도 부정”
- 권성동, 尹 담화에 “뭐 하는 거야 지금”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