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출신 대통령 공개 비판, 강릉 역사상 처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원 강릉 지역에서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됐다.
12일 강릉 지역 '청년학생, 종교, 교육, 의약, 문화예술, 산업경제, 법조, 사회, 공직(전) 등 지역 인사 1000인' 명의 단체는 '현 국가위기에 대한 강릉인사 1000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남권 기자]
|
|
| ▲ 12일 강릉 지역 청년 종교 등 각계각층 인사 1000여명이 동참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됐다. |
| ⓒ 김남권 |
12일 강릉 지역 '청년학생, 종교, 교육, 의약, 문화예술, 산업경제, 법조, 사회, 공직(전) 등 지역 인사 1000인' 명의 단체는 '현 국가위기에 대한 강릉인사 1000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촉구했다.
불교와 기독교 등 종교계를 비롯해 청년 사회단체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12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출신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사회를 맡았고 강릉원주대 총학생회장이 청년 대표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전 시장은 "보수 색채가 강한 우리지역에서 보수당 출신 대통령이나 정부를 상대로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강릉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해 현 시국의 엄중함을 시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현 이율곡과 허균 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얼을 이어받아 정의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살아온 우리 강릉 시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헌정질서와 국민주권의 군사독재 시절의 유물인 계엄 폭력에 의해 유린 당하였고, 분노한 민주시민들의 외침은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무도한 계엄 선포는 한순간에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문화 강국에서 쿠데타가 가능한 저개발, 비민주 국가로 추락시켰으며, 푸른 동해 바다와 장엄한 대관령처럼 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 믿었던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는 송두리째 뿌리 뽑혀버렸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헌법과 국민, 그리고 국가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고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다"면서 "국가 통치권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마련된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이양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권한 없는 이들이 권력을 탐하여 저지르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국민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고, 국제 신뢰도 역시 날개 없이 추락하여 심각한 경제 위기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하여 침묵하는 것은 대한민국 화폐가 상징하는 위인들의 얼이 깃든 애국충절의 도시 강릉의 시민된 도리가 아니며, 이 사태에 맞서 우리 강릉 시민과 청년 학생들은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분연이 일어나 헌정 질서를 바로잡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되찾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단체는, 강릉의 청년 학생과 원로, 종교, 의료, 문화예술, 산업, 경제, 법조 등 각 분야의 인사 천여 명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국지전 도발 가능성을 이유로 또 다른 비상조치를 기획하는 어떠한 시도도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 △탄핵 등 비상사태와 관련된 절차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서 즉시 진행되어야 하고, 이를 회피, 저지하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될 수 없다 △ 국회 표결을 회피함으로써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방기한 국회의원들은 즉시 국회 표결에 참여하여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데 책임을 다하라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2시간짜리 내란 있나...소수 병력 잠시 투입이 폭동인가"
- 윤석열 담화에 쏟아진 비판 "극우결집용 내란 선동"
- 조국 징역 2년 확정, 의원직 상실... 검찰 "신속히 형 집행"
- 케이팝 팬들이 '덕질용' 응원봉 들고 여의도 가는 진짜 이유
- "비상계엄, 사법심사 대상 아니다" 윤석열 주장 '거짓'
- 홍준표는 반국가세력인가
- '윤석열 탄핵 찬성' 한동훈 "지금으로선 탄핵이 유일한 방법"
- 윤석열 정권 처음부터 몰락까지 함께 하는 극우 유튜버들
- '윤핵관' 권성동의 귀환 "탄핵보다 무거운 게 분열"
- "국회 출입 안 막았다" 윤석열의 '새빨간 거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