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지역구 주민들 '부글부글', "윤석열 탄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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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장동혁·성일종.
윤석열 '탄핵 불참' 충남 3인방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판과 성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지난 11일부터 강승규 의원 홍성 사무실 앞에서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한편, 충남 홍성과 보령 시민들은 강승규 의원과 장동혁 의원에게 '윤석열 탄핵 가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각각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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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김미선 활동가가 12일 오전 충남 홍성군 강승규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 이재환 |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홍성녹색당, 홍성YMCA 등을 비록한 홍성지역 시민사회 단체들과 시민들은 오는 13일까지 번갈아 가며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강승규 의원에게 윤석열 탄핵을 표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시민들이 든 피켓에는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반대 내란의힘(국민의힘), 지금 당장 탄핵 찬성 아니면 즉시해산', '불법 계엄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자'라는 문구가 담겼다.
12일 오전 9시 강 의원의 홍성 사무실 앞에서는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피켓을 들었다. 지나가던 자동차는 경적을 울리거나, 일부 운전자들은 '엄지척'을 하며 응원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 강승규 의원의 충남 홍성 사무실 앞에 놓인 피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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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12일 오전 충남 홍성군 강승규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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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 피켓을 들고 있는데 80대 어르신이 문구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며 우셨다. 80대 노인들도 불법 계엄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다.
지나가는 주민들이 따뜻한 커피를 전하며 응원하고 있다. 한 시민은 피켓을 무료로 제작해 주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시민들이 윤석열 탄핵에 동의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다고 해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추가적인 행동도 준비하고 있다. 홍성예산 지역 국민의힘 군의원들도 국회의원의 하수인이 되지 말고 적극적으로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여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시민들은 강승규 의원의 홍성사무실 문에 '내란의힘', '부역자 강승규 아웃' 등이 적힌 스티커를 붙였다. 현재 스티커는 제거가 된 상태이다.
강승규 의원 홍성 사무실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 "스티커를 붙인 당일 바로 스티커를 뗐다. (스티커를 붙인 것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 삼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에 대한) 강 의원의 입장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홍성과 보령 시민들은 강승규 의원과 장동혁 의원에게 '윤석열 탄핵 가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각각 예고한 상태다. 홍성에서는 오는 13일 오후 7시 복개주차장에서 '탄핵 부결, 강승규 규탄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 시민들이 12일 오전 충남 홍성군 강승규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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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12일 오전 충남 홍성군 강승규 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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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강승규 의원의 충남 홍성 사무실, 지난 10일 시민들이 붙인 스티커가 제거된 상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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