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날리면 김은혜 OUT", 성남 사무실에 계란 투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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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성남 시민이 들고 있는 손팻말 문구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성남 시민들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사무소 앞에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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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김은혜 의원 분당 사무소 |
ⓒ 백승우 |
▲ 성남 시민들이 10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분당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
ⓒ 백승우 |
한 성남 시민이 들고 있는 손팻말 문구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성남 시민들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사무소 앞에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성남비상시국회의와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윤석열정권퇴진성남시민운동본부(준) 등이 주최했다. 1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김은혜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시민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 서한을 사무실 근무자 등에게 전달하려 했지만 문이 닫혀 있어 전달하지 못하고, 대신 문틈에 밀어 넣었다. 또한 '내란 공범 김은혜 분당을 떠나라'는 등이 적힌 근조화환을 사무소 인근에 세워 놓는 것으로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일부 시민은 사무실 문에 날계란을 던졌다.
시민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김은혜 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불법 계엄을 해제하는 12월 3일 불법 계엄 해제 의결에 불참했고, 이어 2차, 3차 계엄을 선포할지 가늠할 수 없는 내란 범죄자 윤석열의 탄핵 투표에도 불참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은 "이와 같은 김은혜 의원의 행위는 내란범죄에 동조하거나 이를 옹호하는 것으로 김은혜 의원이 성남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매우 부끄럽고, 분노스럽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12월 7일, 텅 빈 국회를 만들어 윤석열 탄핵을 거부한 국민의힘이 내란수괴와 공모하고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력을 유지하는 데 골몰한다면, 반드시 해체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김은혜 의원에게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심우기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는 "김은혜 의원이 역사와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내란 주범 윤석열의 공범자가 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분당 사무소 인근에 놓인 근조화 |
ⓒ 백승우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11일 2차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뒤 14일 표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10일 2차 투표에는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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