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대통령 전용기 서울공항 이륙”…경호처 “성능 점검 비행”

군인권센터 “10일 오전 10시 공군 1호기 서울공항 이륙”
대통령경호처·국방부 “정기적인 성능 점검 비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인권센터가 10일 오전 10시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이륙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긴급 공지를 보내 이같이 밝히며 “전용기는 뜨기 전 공군 35전대에서 비행기를 정비하고, 항공통제타워에도 비행계획이 통지되는데 이날 이륙 전에는 정비나 비행계획 통지도 없었다”고 전했다.

단체는 처음 공지에서 “(전용기의) 도착지는 알 수 없다고 하고, 대통령 등 탑승자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공지를 통해 “전용기 내에는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여 다시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통령경호처와 국방부 측은 “정기적인 성능 점검 비행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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