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여인형, 작전명 '충성 8000' 2주간 계엄 집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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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12·3 내란 사태 아홉 달 전 이미 계엄을 대비한 집중훈련이 실시됐다는 제보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지난 3월 계엄 시행 계획인 작전명 '충성 8000'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라며 "인원까지 보강하며 작전 단계별로 점검하고 사열까지 했다는 제보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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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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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월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용현 국방부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
| ⓒ 권우성 |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지난 3월 계엄 시행 계획인 작전명 '충성 8000'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라며 "인원까지 보강하며 작전 단계별로 점검하고 사열까지 했다는 제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집중훈련은 무려 2주 동안 계속됐다. 당시 부대원들은 하루 이틀 간단하게 실시했던 평년과 너무나 다르게 훈련이 진행돼 의아했다는 평이 많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여인형 뻔뻔한 거짓말... 군인답게 죗값 치르길"
방첩사가 12·3 윤석열 내란 사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앞서 8일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계엄 준비 문건인 '계엄사 합수본부(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자료'를 공개하며 "계엄이 우발적인 것처럼 둘러대지만 그것이 아니고, 독재화의 길로 가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계엄을 준비해 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계엄 문건 나왔다, "우발적 아냐, 적어도 3월부터 준비" https://omn.kr/2bbwv).
김 의원은 또 "충암고 출신 여 전 사령관이 '방첩사가 계엄령을 사전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너무나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충암파 핵심이 계엄령을 몰랐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게다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여 전 사령관이 10명 넘는 체포 대상자 명단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위치 추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군인답게 진실을 밝히고 하루빨리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조지호 경찰청장도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12·3 내란 사태 당시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정청래 법사위원장 등 주요 정치인에 대한 위치 추적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여인형이 "기억 안난다" 했던 '체포 명단', 경찰청장도 실토했다 https://omn.kr/2bcsn).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12·3 윤석열 내란 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회의 출석 명단에는 여 전 사령관(육군 중장)을 비롯해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 대장), 정진팔 전 계엄부사령관(육군 중장),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육군 중장),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육군 중장) 등 군 사령관급이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이날 여 전 사령관은 국방위에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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